앞서 경제사회노동위 산하 사회안전망 개선위원회 분과회의체인 건강보험제도 개선기획단은 3일 건강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검토안을 공개했다.
검토안은 △건강보험 적정보장·부담·지출 방향 △공·사 의료보험 관계 설정 △건강보험 거버넌스(행정) 개편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과제 등 4가지 분야에서 개선방향을 다뤘다.
특히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건강보험 급여 결정에 실질적 권한을 발휘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일부 기능이 이전돼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검토안에는 건강보험 제도개선에 필요한 정책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건강보험 직영병원 확충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건강보험제도를 향한 장기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건강보험이 국민 건강문제를 기본적으로 해결하고 더 나은 의료보장 시스템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