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부산·울산·경남 중소기업에 체계적 금융 지원을 하기 위해 은행장 직속 전담조직을 꾸렸다.
부산은행은 부산·울산·경남에 있는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금융 지원을 하기위해 '혁신금융 추진TFT(태스크포스팀)'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전담조직은 빈대인 BNK부은행장의 직속조직으로 운영되며 대출, 투자, 스타트업, 일자리 창출, 대외 협력 등 5가지 분야로 세분화해 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빈 행장은 "부산·울산·경남에서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들이 우량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이고 다양한 혁신성장 금융 지원을 추진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부문에서는 기술금융대출과 동산담보대출 공급을 확대한다.
기술·신용평가 통합 여신심사모형을 더욱 체계화하고 지적재산권(IP) 금융과 혁신성장·유망창업기업대출을 활성화한다.
지적재산권 금융은 특허를 담보로 이뤄지는 대출이나 자산유동화 등 지적재산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각종 금융활동을 말한다.
사물인터넷(IoT) 담보관리 플랫폼을 만들고 기계기구 시설자금은 동산담보대출로 우선 취급하는 등 동산담보대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사물인터넷 담보관리 플랫폼은 여러 사물에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아 동산 담보물의 위치가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투자부문에서는 자기자본(PI) 투자를 확대하고 부동산 위주의 여신 운용에서 벗어나 실물자산을 바탕으로 한 대체투자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기로 했다.
스타트업부문에서는 지역 혁신성장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컨설팅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은행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세운다.
지원센터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스타트업을 선별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무료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5월 말에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부산은행과 함께하는 2019년 부산광역권 일자리 박람회'를 열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탠다.
부산시, 지역대학 등 대외기관과 협력사업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수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부산 창업투자 경진대회'를 열고 지역 차세대 기업인 클럽과 지역스타트업 벤처대회 후원, 청년 창업 지원을 각각 강화한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부산·울산·경남 기업들에게 1조7천억 원 이상을 금융 지원했으며 올해도 1조8천억 원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