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 3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2달러(0.2%) 하락한 62.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3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2달러(0.2%) 하락한 62.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0.06달러(0.09%) 떨어진 69.31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3월 넷째 주(3월25일~3월29일) 미국의 상업 원유 재고가 729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원유 재고가 42만5천 배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재고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원유 재고가 늘어났지만 가솔린과 정제유 재고는 각각 178만 배럴, 200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유가 하락폭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전망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최근 유가 상승분의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와 유가가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