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동부제철 팔린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는 KG그룹 컨소시엄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9-04-03 20:10: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부제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KG그룹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동부제철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5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됐다.
 
동부제철 팔린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는 KG그룹 컨소시엄
▲ 곽재선 KG그룹 회장.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제철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와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이날 채권단 전체 회의를 열어 동부제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G그룹-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를 내정했다.

산업은행은 당초 지난 2월 말 본입찰 이후 1~2주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동부제철이 감사의견으로 '한정'을 받아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실적이 전망치를 밑도는 등 악재가 발생하면서 일정이 한 달가량 늦어졌다.

KG그룹은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월 말 본입찰에 참여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 화이트웨일그룹(WWG)등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사모펀드 운용사(PEF)가 본입찰에서는 빠지면서 사실상 KG그룹 컨소시엄과 채권단이 일대일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KG그룹은 KG케미칼,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KG씨에스에너지, 이데일리 등이 주요 계열사다. 화학과 금융, IT(정보기술), 에너지, 미디어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워왔다.

반년 동안 사업성 검토를 거치는 등 동부제철 인수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KG그룹 컨소시엄은 향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동부제철의 경영권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수혈받은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꾀한다.

동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 5위권의 업체이지만 2014년 경영 악화로 산업은행과 자율협약을 맺고 2015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산업은행은 2014년과 2017년에도 동부제철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미국 내 틱톡 금지 90일간 유예할 수 있어", 취임식 날 발표할 듯
이재명, 서부지법 발생 난동 놓고 "사법부 파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최태원 'SK하이닉스 HBM'에 자신감, "엔비디아 젠슨 황 요구보다 개발 빨라"
최태원 "수출주도 경제 바꿔야", '경제 연대' '해외투자' '해외시민 유입' 필요
윤석열 구속에 엇갈린 반응, 국힘 "사법부에 유감" 민주당 "국민 분노 덕분"
우리금융 회장 임종룡 해외투자자에 서한, "밸류업 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하나금융 함영주 베인캐피탈에 국내 투자 확대 요청, "새 사업기회 창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에 구속영장 발부,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비트코인 1억5544만 원대 1%대 상승, 트럼프 취임 기대에 강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