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한 달여 만에 2200선에 올라섰다.
▲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09포인트(1.2%) 오른 2203.27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09포인트(1.2%) 오른 2203.27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한 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다소 떨어졌지만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올랐다”며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감한 글로벌 투자 수요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4개월 만에 50선을 회복했으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구매관리자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호황을, 50 미만이면 경기 둔화를 뜻한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754억 원, 기관투자자는 194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62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4.58%), 현대차(4.20%), 삼성물산(3.21%), 포스코(2.25%), 삼성전자(1.86%), 셀트리온(1.84%), LG화학(1.21%)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LG생활건강(-0.64%)은 내렸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73포인트(1.32%) 오른 74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으며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22억 원, 기관투자자는 66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99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에이치엘비(9.74%), 펄어비스(5.10%), 스튜디오드래곤(2.66%), 신라젠(2.33%), CJENM(1.85%), 포스코케미칼(1.85%) 등 주가는 오른 반면 메디톡스(-0.02%) 주가는 내렸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34.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