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9-04-03 18: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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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의 2018년 거래액이 5조 원을 넘었다.
위메프는 2018년 연간 거래액이 5조4천억 원이라고 3일 밝혔다. 2017년보다 28.6% 증가했다.
▲ 박은상 위메프 대표이사.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온라인유통업체의 거래액은 2017년보다 평균 15.9% 늘었는데 위메프가 평균보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위메프는 2018년 매출 4294억 원, 영업손실 390억 원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9.2%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7.2% 감소했다.
순손실은 441억 원으로 2017년보다 7.3% 줄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2018년 6월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면서 인력을 충원하고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면서 인건비 지출이 340억 원 이상 늘었는데도 안정적 손익구조 기반을 마련했다”며 “판매수익 대부분을 가격을 낮추는 데 다시 투자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매출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판매수수료 중심의 특가 마케팅을 강화한 덕분으로 바라봤다.
위메프 관계자는 “물류와 배송비용이 많이 드는 직매입사업 비중을 줄였다”며 “파트너사와 협력해 중개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판매수수료 매출이 늘어나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위메프의 특가 마케팅은 위탁상품을 판매해 판매 수수료를 확보하는 식으로 수익구조가 이뤄져 있다. 수수료만 매출로 잡혀 매출이 급증하기는 어렵지만 수익성은 좋다.
위메프는 2019년에도 ‘낭비없는 성장’을 목표로 직매입상품 비중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이사는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낄 것”이라며 “중소 협력사가 성공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위메프의 눈덩이 효과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