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 행진에 힘입어 217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0포인트(0.41%) 오른 2177.18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0포인트(0.41%) 오른 2177.18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글로벌 경제지표가 호조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됐고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을 향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며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170선을 회복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1일 미국 정부가 발표한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으로 2월(54.2)보다 개선됐다. 구매관리자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호황을, 50 미만이면 경기 둔화를 뜻한다.
미국 고용지수도 57.5%로 2월(52.5%)보다 5%포인트 올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4.4를 웃돌았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가 27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1532억 원, 103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55%), LG화학(0.40%), 셀트리온(4.40%), 포스코(0.19%), 삼성바이오로직스(6.56%), 신한금융지주(2.40%)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26%), 현대차(-1.24%), LG생활건강(-1.13%) 등의 주가는 내렸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6포인트(0.37%) 오른 739.5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13포인트(0.56%) 오른 740.94로 개장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지수 강세 및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가 4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339억 원, 외국인 투자자는 6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80%), CJENM(1.75%), 바이로메드(0.76%), 메디톡스(3.05%), 스튜디오드래곤(0.44%), 펄어비스(2.09%), 셀트리온제약(2.68%)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신라젠(-0.46%), 포스코케미칼(-1.17%) 등의 주가는 내렸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136.4원에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