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이 소형 SUV시장에서 QM3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QM3 가격을 공격적으로 내렸다.
|
|
|
▲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 |
QM3는 소형 SUV시장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의 신형 투싼과 쌍용차의 티볼리가 출시되면서 QM3 판매는 주춤했다.
그러나 박 부사장은 4월부터 QM3 물량을 매달 4천 대씩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소형 SUV시장에서 QM3를 다시 자리잡게 만들려고 한다.
르노삼성차는 QM3 신차구입 고객에게 80만 원을 깎아주는 특별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한-EU FTA 관세인하와 최근 유로화 약세 등을 반영해 가격을 내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5월부터 스페인에서 전량 수입하는 QM3에 오는 7월 적용될 한-EU FTA 관세 인하율을 미리 적용하고 최근 유로화 약세에 따른 환율효과도 수입차 최초로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소형 SUV시장에서 현대차의 신형 투싼과 쌍용차의 티볼리에 맞서 정면승부를 벌이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
|
|
▲ 르노삼성 QM3 |
QM3는 합리적 가격, 유럽형 디자인, 18.5Km/L의 연비로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QM3는 지난해 1만8천여 대가 판매됐다. 이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인 폭스바겐 티구안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르노삼성차는 QM3를 스페인공장에서 수입해 오는데 그동안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다 4월부터 매달 최대 4천대 가량의 물량을 공급받고 있다.
주수연 르노삼성 마케팅 담당이사는 “가격뿐 아니라 품질과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QM3의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