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권오준의 구조조정 의지, 포스하이알 법정관리 신청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5-01 20:02: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포스하이알을 포기했다.

포스코엠텍의 자회사인 포스하이알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권오준의 구조조정 의지, 포스하이알 법정관리 신청  
▲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권 회장은 포스하이알 처리를 통해 포스코의 부실 계열사 정리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힌 셈이다.

포스코엠텍의 자회사인 포스하이알이 지난달 30일 광주지방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권 회장이 포스코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벌이면서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포스하이알이 처음이다.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의 소재부문 계열사로 포스하이알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하이알은 LED(발광다이오드) 액정원료인 초고순도 알루미나를 제조하는 회사다.

포스하이알은 2012년 1월 설립돼 2012년과 2013년 매출없이 각각 10억 원과 25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포스하이알은 지난해 14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순손실은 118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적자가 누적되면서 차입금이 늘어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1184%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포스하이알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법정대리인을 선임해 회생절차를 밟든지 아니면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포스하이알이 회생하려면 추가자금이 투입돼야 한다.

포스코는 추가자금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LED 업황이 좋지 않아 초고순도 알루미나 가격이 하락하고 앞으로 전망도 어둡다고 판단한다. 포스하이알은 현재 정상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포스하이알 청산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하이알은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모두 509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