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4%, 5개월 연속 0%대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5-01 15:03: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0%대에 그쳤다.

담뱃값 인상분을 제외하면 3개월 연속으로 물가가 뒷걸음질했다. 디플레이션 우려도 나온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4%, 5개월 연속 0%대  
▲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를 기록했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유가상승 등으로 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계청은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9.4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올랐다고 1일 밝혔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월과 같은 수준으로 1999년 7월(0.3%) 이후 15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1%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8%로 처음으로 0%대로 떨어졌다. 그 뒤 4월까지 줄곧 0%대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0.8%, 2월 0.5%, 3월 0.4%로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올해 초 담뱃값 인상분을 제외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사실상 마이너스다. 담뱃값 인상 효과는 0.58%p로 이를 제외하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18%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집세를 비롯한 서비스요금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석유류와 전기 수도 가스 부문 하락으로 물가가 0%대 머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류‧가스나 농축산물 등 공급요인에 따라 변동되는 부분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2.0%로 2%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1월 2.4%에서 2월 2.3%, 3월 2.1%로 상승률이 점차 둔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2%대 근원물가 상승률을 이유로 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이 점점 낮아지면서 5월에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1%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국제유가 반등과 실물경제 개선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 경제 전문가는 “국제유가가 4월에만 20% 오르는 등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하반기에는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 로이터 "TSMC에 잠재적 위협"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현대차 미국서 해외 첫 'CEO 인베스터데이', 2030년까지 77조3천억 투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철수, "운영 지속하기엔 손실 너무 커"
삼성전자 XR기기 '무한' 10월22일 공개, 곧바로 정식판매 돌입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전망, 삼성전자는 속도 우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금감원 직원 1100여명 국회 앞 조직개편 반대 집회, "자리 나눠먹기 위한 해체"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