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백화점안의 공기 질 관리를 위한 체계적 방안을 추진한다.
신세계백화점은 31일 '백화점 공기 질 개선방안'을 내놓고 강남점에 우선 적용한다고 밝혔다.
▲ 신세계백화점은 31일 백화점 공기질 개선 방안을 내놓고 강남점에 우선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 신세계백화점 > |
신세계백화점이 내놓은 공기 질 개선책은 △공조기 필터 교체 △공조기 내부 관리 △모든 출입구에 에어커튼과 흡입매트 설치 △공기 질 측정센서 설치 △자동 환기 시스템 구축 등 모두 5가지다.
신세계백화점은 실내 공기 질 법적 기준인 미세먼지 100㎍/㎥, 초미세먼지 50㎍/㎥보다 낮은 수치인 미세먼지 30㎍/㎥, 초미세먼지 20㎍/㎥를 목표수치로 잡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도록 강남점의 공조기 필터를 교체하고 공조기 내부 관리를 강화했다.
미세먼지의 외부 유입을 최대한 막기 위해 출입구에 에어커튼과 흡입매트를 설치하고 측정센서를 통해 공기질을 측정해 수치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되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이밖에도 매장 곳곳에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놓고 유아휴게소 등 어린이들의 출입이 잦은 공간에는 산소 발생기와 천정형 공기청정기도 설치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신세계 강남점을 시범 점포로 선정해 개선책을 시행한 뒤 강남점의 결과를 토대로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은 “바깥의 미세먼지를 피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과 매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협력사원들이 걱정 없이 백화점에 머무를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