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2월 가계와 기업 대출금리 떨어져, 장기금리 하락 영향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3-29 17:46: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2월 가계와 기업 대출금리 떨어져, 장기금리 하락 영향
▲ 2월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대부분 떨어졌다.
2월 은행권의 대출 금리가 대부분 떨어졌다.

경기둔화를 놓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장기금리가 내리막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3.50%로 1월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2017년 9월(3.41%)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 하락은 금리 산정기준이 되는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한 결과다. 2월 은행채(AAA) 5년물 금리는 1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2.05%였다.

장기채 금리 하락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결과다. 보통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장기채로 수요가 몰리면서 금리가 떨어진다.

가계대출 가운데 소액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집단대출, 예적금 담보대출, 보증대출,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일제히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08%로 1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하면서 2016년 11월(3.04%)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집단대출 금리는 3.11%로 2017년 8월(3.09%)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보증대출 금리(3.49%), 일반신용대출 금리(4.49%)는 각각 전월 대비 0.11%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2월 신규 취급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44.3%로 2016년 10월(45.7%) 이후 가장 높았다. 장기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가계 쪽에서 혜택을 받기 위해 고정금리 취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2월 은행권 기업대출 금리는 3.78%로 1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금리(3.56%)는 0.02%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3.94%)는 0.07%포인트 낮아졌다. 중소기업대출은 일부 은행에서 저금리대출을 늘린 영향을 받았다.

가계대출 금리와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내리면서 2월 전체 은행 대출 금리는 1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3.70%를 보였다.

은행의 2월 저축성수신(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1.93%로 1월보다 0.07% 하락했다.

2월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금리도 대부분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10.89%)이 0.47%포인트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신협(4.77%), 상호금융(4.18%)도 0.03%포인트씩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대통령실 AI수석 하정우 "파편화된 국가 AI정책 거버넌스 체계화할 것"
하이트진로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 한계, 김인규 하반기 맥주 수요 확대 승부 걸어
한은 총재 이창용 "금리로는 집값 못 잡아, 시간 여유 벌어주는 것일 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3주 연속 둔화, 전국 아파트값도 보합세
[28일 오!정말] 대통령실 비서실장 강훈식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
'마트 카트 끌고 간다' 스타필드 빌리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 내에 조성
조만호 무신사서 상반기 보수 6억 받아, 박준모는 7.4억 수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