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들면서 스마트폰용 연성회로기판(FPCB)을 공급하는 비에이치 매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비에이치의 목표주가를 3만1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비에이치의 주가는 2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2019년 들어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가 2018년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용 연성회로기판을 공급하는 비에이치의 2019년 1분기 매출도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에이치는 연성회로기판의 제조업체로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이다.
비에이치는 1분기에 매출 1222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6.1% 줄어드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애플의 2019년 스마트폰 신제품을 위한 비에이치의 연성회로기판 공급이 2분기부터 시작된다"며 "비에이치의 매출은 2019년 3분기부터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에이치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800억 원, 영업이익 9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