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화장품사업이 중국에서 호조를 보여 2019년 1분기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애경산업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애경산업 주가는 5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화장품 매출이 2018년 1분기보다 1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화장품 수출과 면세점에서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면서 화장품사업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화장품 수출과 면세점에서 매출은 중국 비중이 90%를 차지하고 그 가운데 90% 이상이 해외 직접판매(역직구)”라며 “영업이익률이 25% 안팎으로 애경산업의 사업 가운데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애경산업은 중국 중심의 화장품 수출과 면세점에서 매출 확대에 힘입어 앞으로 성장 전망도 밝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중국사업을 확대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이고 있는데 이는 화장품사업의 전형적 성장 경로”라며 “보따리상 채널이 아니라 정식 채널 위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애경산업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53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