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에 마련된 현대로보틱스 부스. <현대중공업지주> |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현대로보틱스)이 스마트팩토리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현대로보틱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에서 스마트팩토리 종합플랫폼인 '하이-팩토리(H!-FACTORY)'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512㎡(15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하이팩토리는 현대의 로봇 자동화설비에 특화돼 최적의 공장설비 운영을 지원하는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라며 "개방형 및 모듈화 설계 덕분에 고객의 필요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전시회 시작날인 이날 일반 제조업부터 자동차, 조선, 서비스산업에 거쳐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제조 시스템을 시연하기도 했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사업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첨단 로봇 및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분석 등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뿐 아니라 KT, 네이버랩스 등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종합 스마트팩토리업체로 발돋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시장 조사업체인 마켓츠앤드마켓츠는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한 글로벌시장 규모가 2016년 1210억 달러에서 2022년 2062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49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의 회장사이기도 하다.
현대로보틱스는 국내 산업용 로봇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3월 초 포스코ICT와 스마트팩토리 관련 업무협약을 맺는 등 스마트팩토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로봇기업인 '하궁즈넝'과 협약을 맺고 상하이에 로봇합작사를 설립했으며 2019년 하반기까지 연간 생산 2만 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완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