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시멘트가 한라시멘트 인수와 시멘트 판매단가 인상에 따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아세아시멘트는 2018년 한라시멘트 인수 초반에 발생했던 일부 업무 권역의 중첩문제 등을 해결하면서 운영체제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있다”며 “공동구매를 통한 원재료비 절감 등 인수효과는 더욱 구체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세아시멘트는 한라시멘트 인수 이후 연간 출하량이 기존 400만~450만 톤에서 1100만~1200만 톤으로 늘어났다. 그 결과 시멘트 판매단가 인상에 따른 이익 개선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세아시멘트는 2019년에 매출 8656억 원, 영업이익 86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9.8% 증가하는 것이다.
다만 레미콘과 몰탈(시멘트와 모래 배합물)부문은 주택 거래 둔화 등으로 물량이 감소해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아세아시멘트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아세아시멘트 주가는 11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