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30만 원에서 16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26일 142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중국인 입국인 증가와 면세산업 성장으로 화장품부문에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고가 화장품 브랜드 ‘후’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도 높아져 LG생활건강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 화장품부문은 1분기 매출 1조1250억 원, 영업이익 26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26.9%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1월 코카콜라 가격 인상과 최근 배달음식의 인기에 힘입어 탄산음료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설탕 가격과 유가가 안정돼 1분기 음료부문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분기보다 0.6%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점도 음료부문 실적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434억 원, 영업이익 342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2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