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28일 인천에 있는 한국GM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개소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 GM(제너럴모터스) 로고.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GM 사업장의 제품 생산 및 판매, 품질관리, 마케팅, 구매, 인사, 재무 등을 조율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실상 북미, 남미, 중국을 뺀 GM 사업장 전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에 포함된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GM이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인천에 세운 것은 2018년 5월 산업부와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조치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배리 앵글 GM 인터내셔널 사장은 지난해 5월10일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한국GM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에 세우고 한국GM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개소식에는 배리 앵글 GM 수석부사장 겸 GM아메리카부문 사장, 줄리안 블리셋 GM 부사장 겸 GM인터내셔널부문 사장, 앤디 던스탄 GM 전무 겸 아태지역본부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로베르토 렘펠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남춘 인천시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의 한국 설립은 지난해 한국GM 경영 정상화계획을 이행하는 것으로 한국에 GM이 더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GM 해외사업본부의 핵심 본부(헤드쿼터)로서 아태지역 사업장을 총괄하며 글로벌 본사와 해외사업본부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