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이해찬 "남북경협 활성화 위해 북한과 미국 설득 노력해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3-26 13:57: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베트남 교민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남북 경제협력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25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 간담회에서 “70년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평화 공존의 한반도 시대를 연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욱 잘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이 26일 전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9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찬</a> "남북경협 활성화 위해 북한과 미국 설득 노력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잘 되지 못했지만 대화가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다”며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면서도 남북관계를 잘 풀어나가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 공존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절대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2019년 하반기에 베트남 다낭 총영사관을 설치하는 점도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로서 베트남의 위상이 높아진 데 따른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이 대표는 봤다.

이 대표는 남북 경제교류를 활성화할 방안을 찾아달라는 요청을 받자 “남한과 북한 사이에는 유엔 제재와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이 촘촘하게 적용되고 있다”며 “인내심을 갖추고 미국과 북한을 설득하면서 경제협력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하노이 한인 교민들은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이 한국을 찾을 때 무비자로 들어올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달라고 건의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는 한국인과 베트남인으로 이뤄진 가족이 한국에 들어갈 때 5년 복수비자를 발급하는 데 이어 단기비자 면제도 추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앞서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대표단은 베트남 하노이 박닌성의 삼성전자 제1공장을 찾아 글로벌 휴대전화 생산에 관련된 현황을 소개받고 시설을 살펴봤다. 

삼성전자에서 윤부근 부회장, 주은기 부사장, 최주호 베트남복합단지장, 노형훈 제1공장 법인장 등이 이 대표를 맞이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베트남과 경제적 협력에서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