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주주총회에서 4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등 안건을 모두 승인받았다.
카카오는 26일 제주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조민식, 최재홍, 피아오얀 리, 조규진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 등 모두 5개 안건을 승인받았다. 보통주 1주당 127원의 배당금을 부여하는 현금배당안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 |
재선임된 4명의 사외이사는 2020년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까지 임기를 지속한다.
조민식 사외이사는 현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에 초기 자금과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것)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카카오의 투자사업에 다양한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전산학과 교수와 조규진 서울대학교 인간중심 소프트로봇 기술연구 센터장은 인공지능(AI) 등 카카오의 첨단기술사업분야와 관련된 활동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아오얀 리는 중국기업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이자 넷마블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텐센트는 카카오의 2대주주다.
카카오는 이날 주총에서 △2018년 연결재무제표 및 별도재무제표 승인의 건 △전자증권법 시행에 따른 정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모두 5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