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TV 수요 감소로 매출이 떨어지고 TV부문에서 제품배합(믹스)이 악화돼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서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서울반도체 주가는 2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는 LED 전문기업으로 LED제품을 연구개발, 생산, 판매한다.
박 연구원은 “1분기가 비수기인 탓에 TV부문에서 수요가 감소해 매출이 떨어졌다”며 “2018년 4분기보다 제품배합이 악화돼 당분간 수익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44억 원에서 203억 원으로 낮춰 잡았다.
다만 TV부문에서 LCD 및 고화질(UHD) 중심으로 대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서울반도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다양한 고객을 바탕으로 글로벌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와이캅 비중이 확대돼 올해와 내년 TV부문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이캅(WICOP)은 서울반도체가 2012년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와 공동으로 개발해 양산하고 있는 초소형·고효율의 LED 기술이다.
서울반도체는 2019년 매출 1조3250억 원, 영업이익 10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