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 원에서 15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3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의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 대비 16% 증가한 329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6%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면세점과 해외 판매에서 실적이 늘면서 2019년 1분기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8년 1분기 대비 각각 16%,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10억 원(영업이익률 23%)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나 연구원은 “중국에서 프리미엄 화장품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화장품 비중은 중국사업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며 고급 브랜드인 ‘후’는 중국에서 점포당 매출액과 온라인 판매율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년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전체 매출액 중 ‘후’ 브랜드의 매출 비중은 52%로 나타났다.
나 연구원은 "방문 관광객 수와 무관하게 관광객 한 사람당 구매액이 높아지고 있다"며 면세점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LG생활건강의 화장품사업 내 면세점 매출은 40%를 차지하며 이익 기여도는 5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900억 원, 영업이익 1조2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