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강동구 삼성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1층 국제회의장에서 제55회 삼성물산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 |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에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22일 서울 강동구 삼성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1층 국제회의장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사장은 인사말에서 “2019년은 글로벌 보호무역 주의가 확산하는 추세에 있고 국내 소비심리도 쉽게 개선되지 않는 등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구체적 추진사안을 살펴보면 상사부문은 화학, 철강 등 경쟁력이 있는 상품의 서비스 강화와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적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 및 바이오 연료 공급사업을 육성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강화한다.
건설부문은 품질, 원가, 공기를 준수하는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변화를 추구하고 안전과 윤리경영을 최우선하는 문화를 정착해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한다.
패션부문은 빈폴 등 기존 브랜드의 경쟁우위 확보와 온라인 전용 브랜드 출시 등 판매 채널 다각화를 위해 힘쓰고 리조트부문은 마케팅 차별화와 사업 전반에 걸친 운영 효율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 사장은 “삼성물산은 2019년에도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안정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투명한 지배구조체계를 확립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2018년 실적을 놓고 보통주 1주당 2천 원, 우선주 1주당 2050원을 현금배당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제5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를 260억 원으로 유지하는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도 원안 대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