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엘리엇매니지먼트, 현대차 현대모비스 주총장 막판 호소에도 참패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3-22 13:35: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와 주주총회를 앞두고 막판까지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했음에도 표대결에서 참패했다.

22일 열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주주제안을 통해 의안으로 올린 안건은 단 한 건도 주주들에게 승인받지 못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 현대차 현대모비스 주총장 막판 호소에도 참패
▲ 폴 싱어 엘리엇매니지먼트 회장.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이날 주총에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주주제안을 통해 의안으로 올린 배당안과 사외이사 후보 추천안 등을 모두 서면표결에 부쳤다.

하지만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안건에 찬성 의사를 표시한 주식 수는 대부분 10~20% 안팎에 그쳤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이날 현대차 주총에서 막판 표결집을 시도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케이엘파트너스의 정두리 변호사는 발언권을 얻어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지난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이 철회된 뒤 주주들과 함께 현대차 주주들의 권리를 지키고 저조한 실적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이어 “주주총회 자리는 현대차와 엘리엇매니지먼트가 대결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이 자리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시작이자 한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배당안뿐 아니라 경영권 개입을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서도 패배하면서 주주들 설득에 실패했다.

정 변호사는 주주총회 결과를 놓고 “앞으로 서면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