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서울 양재 현대차 사옥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업보고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로 실적 반등에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2일 서울 양재 현대차 사옥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의 영업보고를 통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8종의 신차를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를 회복하고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21일 출시한 쏘나타뿐 아니라 앞으로도 제네시스 G80, 브라질 HB20 후속 모델 등을 추가로 출시하겠다고 했다. 새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를 출시해 SUV 라인업 구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 사장은 “원가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표준화와 공용화율을 높이고 새로운 공법을 활용한 생산성 개선과 효율적 예산 집행을 통한 판매비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원가를 절감해 신기술 투자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 사장은 미래사업을 놓고 “차량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와 같은 미래 신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차질 없이 구현하겠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핵심 신기술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