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결권 자문사 ISS가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KCGI의 주주제안에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또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의 재선임 안건에도 반대의견을 냈다.
21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ISS는 KCGI가 제안한 주주총회 안건 7개와 관련해 모두 반대의견을 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ISS는 KCGI의 주주제안이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갖추지 못했다고 봤다.
ISS는 KCGI가 사외이사로 추천한 조재호 후보와 김영민 후보와 관련해서는 “회사 발전과 지배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득력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ISS는 KCGI가 제안한 이사 보수한도 승인(30억 원), 감사 보수한도 승인(3억 원) 안건 역시 모두 반대했다.
다만 KCGI가 반대 의견을 밝힌 석 사장의 재선임 안건과 관련해서는 ISS 역시 반대 의견을 냈다.
한진칼 이사회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29일 열기로 했다. 한진칼 이사회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 선임, 보수한도 승인 등 KCGI 측의 주주제안을 조건부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