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보령제약 현재 주가는 저평가", 자회사 바이젠셀 상장 기대 높아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3-21 11:17: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보령제약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 ‘바이젠셀’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어 보령제약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보령제약 현재 주가는 저평가", 자회사 바이젠셀 상장 기대 높아져
▲ 안재현(왼쪽), 이삼수 보령제약 공동 대표이사.

 
김재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령제약 목표주가를 1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20일 보령제약 주가는 1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정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자회사 바이젠셀의 기업가치도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령제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010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34.2% 증가하는 것이다.

보령제약이 보유한 바이젠셀의 지분도 올해 하반기부터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령제약은 2018년 3분기 기준으로 바이젠셀 지분 41.3%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제 ‘VT-EBV-N’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2상을 마친 뒤 조기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바이젠셀은 2020년 초 코스닥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젠셀과 비슷하게 면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가운데 유틸렉스와 셀리드 등은 최근 상장에 성공했다. 상장 뒤 유틸렉스와 셀리드의 시가총액은 각각 약 8898 억 원, 5599억 원까지 올랐다.

보령제약이 보유한 바이젠셀의 지분가치는 1932억 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현재 주가는 본업가치와 연구개발(R&D) 가치를 다 반영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2020년에 상장될 바이젠셀의 지분가치를 모두 고려하면 주가가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