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삼성전기 목표주가 하향, IT산업 수요 약세로 부품 공급 줄어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03-21 09:31: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산 스마트폰을 포함한 IT산업의 전반적 수요 약세로 공급물량 감소폭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하향, IT산업 수요 약세로 부품 공급 줄어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기는 갤럭시S10을 포함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카메라 모듈과 통신 모듈,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여러 부품을 공급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3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삼성전기 주가는 10만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를 담당하는 컴포넌트솔루션부문의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갤럭시S10 판매 개시 등의 호재가 있었지만 중국산 스마트폰 수요 감소 등 전반적 업황 부진으로 삼성전기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고 있다”고 파악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에 매출 2조1553억 원, 영업이익 238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시장기대치보다 각각 2%, 9% 줄어드는 수준이다. 

컴포넌트솔루션부문의 매출 감소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라는 요인도 있지만 생산라인 전환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저가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생산라인을 자동차 및 산업기기용 위주로 전환하고 있다”며 “2018년 연간 높은 가동률을 유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생산라인 전환에 따른 2019년 물량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