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에쓰오일, 고도화설비 가동효과로 올해 수익 대폭 좋아져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3-20 11:13: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쓰오일이 새 고도화설비의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한상원 김성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에쓰오일은 새 고도화설비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 증가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정유부문과 석유화학부문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에쓰오일, 고도화설비 가동효과로 올해 수익 대폭 좋아져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에쓰오일이 새로 건설한 잔사유 고도화설비(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설비(ODC)가 2018년 11월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잔사유 고도화설비의 이익 기여도가 주목된다.

잔사유 고도화설비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벙커씨유 등 고유황 잔사유를 활용해 황함량이 낮은 휘발유, 경유, 디젤유 등의 저유황유를 생산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함량 허용기준을 기존 3.5%에서 0.5%까지 낮추는 규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에 선박들이 연료유로 사용하던 벙커씨유는 수요가 줄고 저유황유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쓰오일은 잔사유 고도화설비를 통해 벙커씨유 생산 비중을 전보다 6% 낮춘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해사기구의 규제효과가 본격화되는 올해 4분기 정유부문에서만 영업이익 178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에쓰오일은 2019년 매출 24조2630억 원, 영업이익 1조39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4.7% 줄지만 영업이익은 118.9%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1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조 대법원장은 반이재명 정치투쟁의 선봉장"
중국 석탄 발전소 원전으로 전환 추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힘 싣는다
롯데칠성음료 '미국' 하이트진로 '동남아' 공략 속도, 한류 확산에 소주 수출 '주마가편'
비트코인 1억6117만 원대 횡보, 미국 9월 금리결정 앞두고 관망세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사상 첫 3400선 돌파, 10거래일 연속 상승
[오늘의 주목주] '지주사 자사주 소각 기대' 삼성물산 7% 상승, 코스닥 테크윙 21..
연구진 "유럽 올해 여름 기상이변으로 430억 유로 손실, 2029년엔 1260억 유로"
한국거래소 정은보 'MSCI 선진국지수' 겨냥 뉴욕행,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물길 트나
[현장] 명인제약 이행명의 상장 승부수, 전문경영인 체제로 글로벌 CDMO 기반 닦는다
열연강판 사업 고전 중인 포스코 이희근, 알래스카 LNG가스관용 대량 공급으로 부진 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