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이동걸,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찾아 "경영정상화가 최우선"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9-03-18 18:24: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한진중공업을 찾아 경영 정상화 활동을 독려했다.

이 회장은 18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경영 정상화가 최우선"이라며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찾아 "경영정상화가 최우선"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이다. 3월 초 확정된 한진중공업의 출자전환방안이 마무리되면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자회사 수빅조선소의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손실을 반영하면서 2월13일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현지은행들과 출자전환을 통해 주식 일부를 취득하기로 하는 채무조정 합의를 성사시키며 보증채무를 해소하는데 성공했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국내외 채권단이 한진중공업 지분 83%를 보유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국내 채권단 가운데 가장 많은 16.1%의 지분을 보유한 한진중공업의 최대주주가 되고 한진중공업홀딩스와 한진중공업의 관계는 완전히 분리된다.

한진중공업은 이런 자본 확충 조치에 성공하고 '수빅조선소 리스크'를 덜어낸 만큼 향후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한진중공업에는 그동안 해외와 국내로 이원화 되어 있던 생산 시스템을 영도조선소 중심으로 재편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이동걸 회장이 영도조선소를 찾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진중공업이 하루빨리 독자생존 기반을 마련해야 부산 지역 일자리와 협력업체들도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신속한 출자전환 결정과 경영 정상화 지원이 이루어진 데는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의 역할이 무엇보다 컸다”며 “한국 조선산업의 허리로 불리는 국내 대표 중형 조선소로서 독자생존이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