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연구원은 “국내화장품 부문은 방문판매, 팝업 브랜드, 헬스앤뷰티숍(H&B) 고객사의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마스크팩 비중 축소와 고수익성 채널 주문 확대 등을 통해 국내 화장품부문의 2019년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부문에서 2019년 14% 안팎의 매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2018년 6% 수준이었던 국내 화장품부문 영업이익률 역시 올해 6.5%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부터 우시(무석) 법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한국콜마의 중국사업 역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오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베이징 법인은 2014년부터 중국 지역 순위 10위 안에 드는 업체들과 모두 거래를 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브랜드들의 품목 확대 또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기존 고객사의 주문 증가와 함께 우시 법인으로 신규 고객사가 유입되며 중국 화장품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한국 콜마 베이징 법인과 우시 법인 합산 매출은 110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중국 지역 수익성 목표는 베이징 법인과 우시 법인의 합계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이다.
한국콜마는 2019년 1분기 매출 3808억 원, 영업이익 3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9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