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세월호 희생자 304명 영정, 4년8개월 만에 '세월호 천막' 떠나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3-17 16:07: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이 ‘세월호 천막’에서 4년8개월 만에 자리를 옮겼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유족들은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천막에 있던 희생자 304명의 영정을 옮기는 ‘이안식’을 진행했다. 
 
세월호 희생자 304명 영정, 4년8개월 만에 '세월호 천막' 떠나다
▲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유족이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천막에서 희생자들의 영정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은 2014년 7월 설치된 세월호 천막에 안치된 뒤 4년8개월 만에 이곳을 떠나게 됐다. 세월호 천막이 유족들의 뜻으로 18일 자진 철거되는 데 따른 절차다. 

이안식은 묵념과 불교, 천주교, 기독교 순으로 진행된 종교의식, 추모낭독과 혼을 떠나보내는 진혼의식 등으로 진행됐다.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은 추모낭독에서 “세월호 천막은 촛불 항쟁의 발원지이자 중심지”라며 “영정을 빼고 분향소를 닫지만 진실을 마주할 때까지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장훈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도 “우리는 이곳에서 단식과 삭발을 했고 물대포와 싸웠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국가는 국민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사회자가 희생자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를 때마다 영정사진을 받아 미리 준비한 검은 상자 안에 넣었다. 일부 유족들은 영정을 받으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족 대표와 서울시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을 서울시청 신청사의 지하 서고에 일단 보관했다. 영정을 어느 곳으로 완전히 옮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18일 세월호 천막을 철거한 뒤 이곳에 세월호를 추모하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을 만든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체험과 시민참여형 전시공간으로 조성해 4월12일 공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은행 컨소시엄'에 우선 허용하는 방안 추진
우리은행 희망퇴직 접수, 특별퇴직금으로 기본급 최대 31개월치 지급
삼성전자, 임직원 성과보상 위해 자사주 2조5천억 규모 매수하기로
이마트의 신세계푸드 공개매수 목표 달성 실패, 계획 물량의 29%만 청약 응모
[6일 오!정말] 이재명 "부정선거 중국이 뭐 어쩌고 이런 정신나간 소리해서"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4550선 상승 마감, 장중 사상 첫 4600선 돌파
국회 법사위 '통일교 특검·2차 특검 법안' 안건조정위 회부, 8일 본회의 통과 어려워져
현대제철, 현대IFC 지분 전량 우리-베일리PE에 3393억 받고 매각 계약
[오늘의 주목주] '엔비디아 협력 기대' 현대차 주가 13%대 상승, 코스닥 HPSP ..
'3중고' 신협중앙회 회장 된 고영철, '건전성 회복' '내부통제 강화' 무겁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