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2곳에서 총기테러 일어나 89명 사상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3-15 20:40: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 2곳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해 49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질랜드 정부는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알 누르 이슬람사원과 린우드 이슬람사원의 기도시간에 총격이 발생했다”며 “총격사건으로 49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을 당했고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발표했다고 AP 등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2곳에서 총기테러 일어나 89명 사상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2곳에서 15일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명백한 테러범의 공격이고 치밀한 계획범죄”라며 “뉴질랜드가 포용성과 자애, 동정심을 대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테러범 공격의 대상이 됐지만 이번 공격으로 난민 수용정책 등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경찰은 사건 발생 뒤 4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범은 1명, 공범은 2명이며 나머지 1명은 범행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된 4명은 극단주의적 견해를 지니고 있지만 경찰의 감시대상에 오른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난사범들이 생중계한 것으로 보이는 17분짜리 범행 장면 동영상이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으로 급속도로 확산됐다. 영상 속 남성은 이슬람 사원으로 차를 몰고 가 트렁크에서 소총을 꺼내 사원 안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난사했다.

총격사건이 벌어진 뒤 크라이스트처치의 모든 학교와 의회 건물이 봉쇄됐다. 뉴질랜드 정부는 안보 위협 등급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국민들에게 이슬람사원 방문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뉴질랜드 동해안 캔터베리 평야 중앙에 있으며 뉴질랜드 3대 도시 가운데 하나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