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앞당겨 맡기로 결정한 까닭

이승용 기자 leesy@businesspost.co.kr 2015-04-24 16:37: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앞당겨 맡기로 결정한 까닭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내정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내정자가 조기에 출근해 경영을 맡는다.

정 내정자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영공백이 장기화하는 데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정성립 사장 내정자가 직무대행체제로 5월 초부터 대우조선해양에서 경영을 지휘한다.

정 내정자는 애초 5월 말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공식선임되면 6월 초부터 경영책임을 맡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우조선해양 사장 공백상태에 대한 우려를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경영공백 사태를 맞아 지난 두 달 동안 수주부진을 겪었다. 대우조선해양 수주는 올해 1월 12억 달러에서 2월 2억 달러로 줄었다. 3월에 한 건도 수주를 하지 못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수주부진은 대우조선해양 사장 공백으로 외국선주들이 계약을 꺼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 내정자가 조기에 대우조선해양 경영을 맡기로 하면서 대우조선해양 재무구조를 어떻게 개선할지 주목된다.

정 내정자는 대우조선해양 대표시절 워크아웃 상태였던 회사를 1년 만에 정상화했다.

정 내정자는 STX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맡았을 때도 1조3천억 원의 적자를 3천억 원 수준으로 낮추는 경영개선을 이루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 내정자가 대우조선해양의 비핵심사업에 대한 정리에 나설 것으로 내다본다.

정 내정자는 이 과정에서 노조와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정 내정자가 STX조선해양에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시행한 적이 있어 대우조선해양에서도 구조조정을 추진할지 우려한다.

정 내정자는 노조 집행부를 만나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 취임하면 노조가 우려하는 구조조정을 할 뜻이 없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