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북미 지역에 출시된 새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스카이랜더스)’의 흥행 성적이 기대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송병준 게임빌 컴투스 대표.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13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13일 컴투스 주가는 11만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오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의 미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부문 매출순위가 3월8일 최고 213위를 보인 뒤 점차 하락해 13일 368위까지 떨어졌다”며 “출시 첫 주 스카이랜더스의 글로벌 하루 매출은 1억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매출 순위 하락세를 감안하면 1분기 히루 평균매출은 이보다 적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오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의 1분기 하루 매출 추정치를 기존 3억 원에서 8천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2월28일 북미 지역에 출시된 모바일게임으로 해외 게임개발사 액티비전의 인기 콘솔 게임(비디오 게임) 스카이랜더스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해 개발됐다.
오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매출은 감소 추세에 있긴 하지만 여전히 분기 매출 800억 원 이상을 내고 있다”면서도 “서머너즈워의 매출 대비 마케팅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서머너즈워의 이익 감소를 상쇄시킬 신작 출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컴투스는 2019년 1분기 매출 1150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0.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8.3% 감소하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대규모 다중접속 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 중인 서머너즈워MMO와 전략 장르로 개발 중인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출시가 각각 올해 말과 내년으로 잡혀있다”며 “다만 전작의 출시 지연 경험을 살피면 실질적 출시는 각각 2020년과 2021년 초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