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3대 증시가 모두 올랐다. 글로벌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수가 힘을 받았다.
1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8.23포인트(0.58%) 오른 2만5702.89로 장을 마감했다.
▲ 1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8.23포인트(0.58%) 오른 2만5702.89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9.40포인트(0.69%) 오른 2810.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37포인트(0.69%) 상승한 7643.4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유로존 산업생산지표 등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월 미국 내구재 주문량은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당초 0.6%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뒤집은 것이다. 운송장비 수주량이 늘어나면서 내구재 주문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까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증시에 영향을 미쳤는데 유로존 산업생산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증가하는 등 긍정적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대형 기술주들이 주로 증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엔비디아(3.75%), 알파벳(0.15%), 아마존(1.06%) 등이 데이터서버 등 관련 산업의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엔비디아는 네트워크업체인 멜라녹스 테크놀로지를 약 7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