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원가 개선 효과와 시장환경 호조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한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3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한화케미칼 주가는 2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화케미칼 기초소재부문은 저가 나프타와 에틸렌 투입으로 원가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기초소재 수요가 늘어 가격 상승 등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케미칼의 기초소재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 550억 원을 내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태양광부문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이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이 줄어들고 미국 모듈공장 가동에 따라 물량이 늘어났다”며 “자회사인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태양광부문 영업이익도 반영돼 태양광부문 마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케미칼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468억 원, 영업이익 452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8.8%, 영업이익은 2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