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휠라코리아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8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휠라코리아 주가는 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2018년 4분기 미국 휠라부문에서만 영업이익 200억 원 이상을 달성했고 중국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수혜로 2019년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휠라코리아를 스포츠 브랜드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휠라코리아는 미국시장에서 2018년부터 히트 상품을 배출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평균 판매단가가 기존 제품보다 2~3배 높은 제품들로 스포츠 전문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휠라코리아의 수익도 분기마다 늘었다.
나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미국에서 로열티나 합자법인이 아닌 직접 사업을 운영하며 휠라 브랜드 매출의 40%를 형성하고 있다"며 "매출이 큰 사업에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영업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지속돼 미국시장에서 2020년까지 20%대 성장이 무난해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휠라코리아는 2019년 중국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나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중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3위권"이라며 "중국 관련 수수료 수입과 지분법이익은 2019년 580억 원으로 예상되며 중국에서 신발뿐 아니라 의류가 인기를 끌면서 중장기적으로 중국인 관광객 수혜도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휠라코리아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210억 원, 영업이익 42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1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