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실적이 부진한 데다 다음 게임의 출시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14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컴투스 주가는 12일 11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가 출시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주요국 매출순위에서 의미있는 상승세는 발견되지 않는다”며 “대부분 지역에서 매출순위가 200위 권 밖임을 감안하면 현재 하루 매출 규모가 1억 원 안팎일 것으로 보여 시장이 기대하는 하루 매출 규모인 3억 원과 차이가 크다”고 바라봤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2월28일 북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됐다.
출시 이후 매출순위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모두에서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일부 나라를 제외하면 모두 200위 권 밖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이후 기대작도 없는 상황”이라며 “’서머너즈워 MMORPG’와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모두 출시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올해 매출 5160억 원, 영업이익 14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