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 진상대책위 출범해 '직장 괴롭힘' 규명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3-12 12:31: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 진상대책위 출범해 '직장 괴롭힘' 규명
▲ 고 서지윤 간호사 사망사건 시민대책위가 12일 서울시청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기자회관을 가졌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1월5일 발생한 서울의료원 서지윤 간호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서울시는 12일 서울의료원 제1노조와 제2노조, 유족이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한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 관련 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진상대책위원회는 앞으로 사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조사기간 등 세부 논의사항을 결정해 본격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서울시는 “진상대책위원회 활동을 통해 서지윤 간호사의 사망원인을 밝히고 실태를 파악하려 한다”며 “향후 제안과 조사결과를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해 서울의료원 및 시립병원의 근무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 밝혔다.

서지윤 간호사는 2013년 서울의료원에 입사해 5년 동안 근무했다. 2018년 말 간호행정부서로 이동 후 한 달 뒤인 2019년 1월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흔적은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서 간호사가 부서를 옮긴 뒤 해당 부서의 강압적 분위기와 부서원들이 주는 정신적 압박으로 고통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서 간호사 유가족과 사망사건 시민대책위원회는 12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조사에 외압 없는 조사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서 간호사는 ‘장례식장에 병원 사람들은 조문 오지 말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한 사망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가해자 및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거점 '청신호', 곽근만 SK넥실리스와 특허소송 해결이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