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기술보증을 지원받은 전체 기업의 2017년 매출 증가율은 29.1%, 이 가운데 설립 5년 이내 창업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53.6%로 나타났다. |
기술보증기금의 기술금융 지원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보증을 지원받은 기업의 5년 생존율이 82.6%였다.
이는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5년 생존율(통계청, 2016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인 38.4%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번 분석은 기술보증기금 미래혁신연구소와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2013년에 기술보증을 지원받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1만7786개의 최근 5년(2014년∼2018년 12월) 생존 여부를 추적해 이뤄졌다.
특히 기술보증기금은 기술창업기업에 보증재원을 집중했다. 기술창업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특허등록을 지원하고 이를 사업화해 매출 증가 및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3년 기술보증을 지원받은 전체 기업의 2017년 매출 증가율은 29.1%, 이 가운데 설립 5년 이내 창업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53.6%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자금에 대한 보증지원은 물론 직접투자, 특허권 보호를 위한 기술임치 및 기술신탁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통한 제2의 벤처붐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