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팀 팀장, 조성환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과 김윤 SK텔레콤 인공지능(AI) 센터장, 유웅환 SV 이노베이션 센터장 등 현대차와 SK텔레콤 관계자가 11일 경기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서비스로봇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SK텔레콤과 손잡고 고객 응대용 서비스 로봇을 개발한다.
현대차는 11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SK텔레콤과 함께 ‘서비스 로봇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조성환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과 현동진 로보틱스팀 팀장, 김윤 SK텔레콤 AI(인공지능) 센터장, 유웅호나 SV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현대차와 SK텔레콤은 협약 체결을 통해 현대차 자동차 전시장에 시범적으로 배치될 고객 응대용 서비스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해 올해 안에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서비스 로봇은 직원을 보조해 전시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두 회사는 현대차의 로봇 인공지능 플랫폼 ‘달이(DAL-e)’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해 서비스 로봇을 개발한다. 음성 대화를 기반으로 고객 맞이와 차량 설명 뿐 아니라 음악, 날씨 등 다양한 콘텐츠가 서비스 로봇에 탑재된다.
현대차는 “‘달이(DAL-e)’는 로봇이 환경,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하기위한 공간 인식과 영상 처리, 자연어 처리 등 로봇 특화 기술을 특징으로 한다”며 “다양한 고객 접점과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SK텔레콤의 ‘누구(NUGU)’ 플랫폼과 결합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고객 응대용 로봇 개발로 서비스 로봇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지난해 선보인 산업용·의료용 로봇 분야에 이어 로보틱스 사업 영역을 한 단계 더 확장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