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엔지켐생명과학, 호중구감소증 치료 신약 성과에 기업가치 달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3-12 10:30: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엔지켐생명과학이 올해 신약 임상결과를 발표해 기업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올해는 엔지켐생명과학에 매우 중요한 해”라며 “신약 후보물질 ‘EC-18’의 임상결과에 따라 엔지켐생명과학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지켐생명과학, 호중구감소증 치료 신약 성과에 기업가치 달려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회장. 

엔지켐생명과학은 현재 EC-18을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호중구감소증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백혈구의 50~70%를 차지하는 호중구가 항암 치료로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면서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는 질병이다.

EC-18이 임상2상에서 효능이 증명되면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수출될 수 있다. 호중구감소증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2상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을 구강점막염 치료제로도 개발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25개 기관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 임상시험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2상 결과가 나오면 조건부로 시판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구강점막염은 현재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엔지켐생명과학이 신약을 출시하면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구강점막염과 호중구감소증 모두 임상2상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아 치료제로 출시된다고 가정하면 EC-18의 가치는 1조3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임상3상까지 진행해 출시된다면 신약 가치는 5673억 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됐다.

허 연구원은 “임상2상 결과에 따라 신약 가치가 책정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EC-18 임상2상 데이터가 매우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