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직원들에게 한 달에 한 번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3월부터 직원들이 스스로 체험해보고 싶은 콘텐츠를 정해 자기계발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피스 프리데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임원을 제외하고 사원에서부터 부장급 직원까지 146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현대백화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연차를 내거나 휴무일을 소진하지 않고도 인기가 많은 ‘오감만족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
직원들이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해보고 이를 업무에 반영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직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일체의 보고절차도 진행하지 않는다. 현대백화점은 직원이 원하면 오피스 프리데이를 더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원이나 대리급 직원을 대상으로 오피스 프리데이를 운영해본 결과 직원들이 전시회, 박람회, 최근 유행하는 명소를 주로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직원들이 유행흐름을 부담없이 자유롭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직원들의 자율적, 창의적 업무 수행도를 높이기 위해 오피스 프리데이 외에 다른 프로그램을 더 도입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