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토지주택공사, 소화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 한국 최초 개발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3-11 17:28: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토지주택공사, 소화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 한국 최초 개발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1일 경상남도 진주시 본사에서 진행한 한국형 소화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 'LH-HAS(Hydraulic Analysis System)' 시연회에서 참석자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 최초로 소화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1일 경상남도 진주시 본사에서 한국형 소화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인 ‘LH-HAS(Hydraulic Analysis System)’를 업계 관계자들에게 시연했다.

소화배관 수리계산은 성능 위주 소화설비 설계방식으로 전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배관별로 필요한 압력과 유량, 유속 등을 산출해 최적의 소화배관 관경을 도출한다.

토지주택공사는 2018년 8월 자체개발 용역에 착수해 한국소방기술사회 등 전문기관에 깊은 기술자문을 거쳐 2019년 2월 자체 소화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인 ‘LH-HAS' 개발을 마쳤다.

기존에 한국에서 유통됐던 수리계산 프로그램은 전부 비싼 외국산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화재안전기준(NFPA)에 맞춰져 있어 관련업계에서 비용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고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개발된 LH-HAS는 한국 화재 안전기준(NFSC) 및 토지주택공사 설계기준에 맞춰 각종 명령어를 한글화했다. 자재 명칭에 한국 공업표준규격(KS)을 적용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통일된 설계결과 값을 도출할 수 있어 프로그램별 기능 차이와 설계자의 운용능력에 따라 다른 결과를 도출하던 기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 토지주택공사 소방 설계용역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LH-HAS’프로그램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제헌 토지주택공사 주택설비처장은 “이번 프로그램 개발을 계기로 불모지인 한국 소방분야에서 소프트웨어시장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LG그룹 사장단,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방문해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선보여
동원그룹 'HMM 민영화 대비' TF 꾸려 자금 여력 검토, "여전히 관심있다"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지속,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