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최흥집 "강원랜드 도움 받기 위해 권성동 채용청탁 받아들였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3-11 15:22: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지역 현안 등의 도움을 받으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채용청탁을 받아들였다고 증언했다.

최 전 사장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순형) 심리로 열린 권성동 전 의원의 속행공판에서 권 의원의 채용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 이유를 묻는 검찰에게 “회사나 지역사회 현안을 부탁해야 했다”고 대답했다.
 
최흥집 "강원랜드 도움 받기 위해 권성동 채용청탁 받아들였다"
▲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검찰이 “결국 강원랜드와 지역사회에 도움을 받은 것들과 앞으로 받을 도움 때문에 부탁을 들어준 것이냐”고 다시 묻자 최 전 사장은 "그렇다"고 말했다.

최 전 사장은 2012년 말 강원랜드 1차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권 의원 친구로 알려진 전모 본부장이 집무실로 찾아와 “권 의원의 청탁명단”이라며 10여 명의 명단을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명단을 인사팀장에게 전달한 뒤 국회의원 청탁이니 신경을 쓰라고 당부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권 의원과 전화를 통해 명단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며 권 의원이 “잘 챙겨보라”고 했다고도 덧붙였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강원랜드가 교육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취업청탁 대상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강원랜드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관련해 최 전 사장은 1월8일 1심에서 채용 청탁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