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삼성엔지니어링, 중동 발주 확대의 수혜로 해외수주 밝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3-11 11:43: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엔지니어링의 2019년 실적이 해외사업을 바탕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엔지니어링은 거침없이 해외 수주를 넓히며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동이 발주시장을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에 집중하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누릴 수혜는 다른 건설사보다 클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삼성엔지니어링, 중동 발주 확대의 수혜로 해외수주 밝아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삼성엔지니어링은 2017년부터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를 크게 회복했다. 2018년에는 해외에서 69억4천만 달러 규모의 신규 일감을 따내며 2011년 이후 7년 만에 국내 건설사 해외 수주 1위를 회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택사업, 토목사업 등을 함께 하는 국내 주요 건설사와 달리 플랜트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2010년 이후 해외사업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도 플랜트사업으로 꾸준히 해외시장을 두드렸는데 이런 점이 앞으로 해외 수주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성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 수주실적은 앞으로 다가올 중동과 북아프리카 수주시장 호황에서 강력한 무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공사를 수행하는 업체와 최근 수주 실적이 없는 업체의 수주전략 및 가격 경쟁력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성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주가로 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롭게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1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7년과 2018년 크게 늘어난 해외 수주 영향으로 2020년까지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주택사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 축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외형 확대가 예상되는 점이 차별적 투자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600억 원, 영업이익 289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로보택시 '열풍' 추격에 투자자 주의보, "테슬라 2033년 전까지 흑자 어렵다"
엔비디아 젠슨황 "중국용 'H20' 판매 재개", 삼성전자 HBM 수혜 예상
인텔 차세대 CPU에 TSMC 2나노 파운드리도 활용, 자체 18A 공정에 '불안'
[현장] '해킹사고 SK텔레콤 가입자 모셔라' KT 1조 '보안 투자' 승부수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속 삼성전자 홀로 성장, 2분기 점유율 19%로 1위
올 상반기 세계 전기차 판매 910만 대로 작년보다 28% 증가, 미국 6% 성장에 그쳐
영국 기상청 "더 덥고 습해진 날씨가 일상화, 사회적 악영향 심각"
트럼프 '반도체 관세' TSMC 면제 전망, 모간스탠리 "미국 대규모 투자 효과"
중국 유럽연합과 고위급 기후회담 열어, "올 가을에 2035 NDC 발표하겠다"
LG 하이브리드 AI '엑사원4.0' 공개, "의사·관세사 등 6가지 국가자격 필기시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