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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항체신약과 플랫폼 올해 기술이전 가능성 높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3-11 11: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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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이 올해 안에 항체신약을 기술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승규 한양증권 연구원은 11일 “펩트론의 항체신약 ‘PAb001’이 기술이전될 가시성이 증대되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올해 1월에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회사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펩트론, 항체신약과 플랫폼 올해 기술이전 가능성 높아
▲ 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

PAb001은 ‘뮤신1’을 공격하는 정밀 표적항암 항체신약이다. 뮤신1은 다양한 암세포 표면에서 과다하게 발생하는 물질로 항암표적물질의 하나로 여겨진다.

PAb001은 동물실험에서 종양 크기를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항암효능이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특히 약을 투여한지 50일 이상 된 그룹에서 100% 생존율이 확인돼 기술이전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펩트론은 현재 PAb001의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2020년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술이전은 이르면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펩트론의 플랫폼 기술 ‘SmartDepotTM’도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martDepotTM은 펩타이드(2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결합된 화합물)기반 약물을 최소 1주에서 최대 6개월까지 효과를 내는 약효지속성 의약품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펩트론은 올해 7월 ‘PLA필러’ 제품을 출시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PLA필러는 생체분해성 고분자를 활용한 신개념 필러로 작은 입자 크기와 가격 경쟁력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PLA필러시장은 현재 2개 제품만이 경쟁할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아 펩트론의 제품이 출시되면 필러시장이 PLA필러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기준으로 국내 필러시장은 2611억 원, 글로벌시장은 21억 달러(약 2조4천억 원) 규모에 이른다.

오 연구원은 “펩트론은 2019년 한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파트너링(기술료를 받은 뒤 의약품 생산과 공급까지 책임지는 구조)으로 기업가치가 몇 단계 이상 오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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