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오늘Who] 이동걸 산업은행 임기 반환점, 남은 과제도 만만찮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늘Who] 이동걸 산업은행 임기 반환점, 남은 과제도 만만찮다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본계약 체결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3년 임기의 반환점을 돈다.

이 회장은 1년 반 동안 금호타이어와 대우조선해양 매각 등 산업은행의 오랜 과제를 일사천리로 진행해왔다. 

그러나 남아있는 과제도 만만치 않다. 한진중공업이 산업은행 밑으로 새로 들어왔고 현대상선의 경영 정상화도 아직까지 멀어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11일 취임 1년 반을 맞는다. 이 회장은 2017년 9월11일 취임했다.

1년 반 동안 산업은행의 가장 큰 변화를 꼽자면 금호타이어와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굵직굵직한 기업의 구조조정이 큰 진전을 이뤘다는 점과 혁신기업 지원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꾸준히 산업은행의 과제로 전통 제조업 구조조정과 신산업 육성을 꼽았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셈이다.

그동안 금호타이어 주인이 바뀌었고 대우조선해양도 현대중공업에 매각되면서 20년 만에 산업은행을 떠나 새 주인을 맞는다.

산업은행의 역할 변화는 지난해 말 이뤄진 산업은행의 조직개편에서도 잘 드러난다. 9부문 가운데 하나인 구조조정부문이 구조조정본부로 축소되는 대신 기존 혁신성장금융본부가 혁신성장금융부문으로 격상됐다.

이 회장은 상반기 안에 구조조정을 전담하는 자회사도 세우기로 했다. 기업 구조조정 업무는 자회사에 맡기고 이 회장은 혁신기업 지원에 더욱 힘을 쏟기 위해서다.

1년 반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음에도 여전히 난제가 산적해 있다. 

우선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안심하기 이르다. 현대중공업과 매각 본계약을 맺으며 첫발을 뗐지만 계약이 완전히 마무리되려면 최소 9개월은 있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과도기에 베테랑 정성립 사장 대신 이성근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맞는다.

이 부사장이 내부인사이긴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의 분위기가 워낙 뒤숭숭한 데다 현대중공업에 인수되기 전까지만 자리를 지키는 ‘시한부’ 사장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조직관리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떠오른다.

현대상선도 유창근 사장 대신 외부인사를 새 대표이사로 맞는다. 범한판토스 출신인 배재훈 대표이사 내정자를 놓고 경영 쇄신을 향한 기대와 함께 경험 부족을 놓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회장에게 남은 과제 가운데 가장 큰 건은 대우건설 매각이다. 

이 회장이 그동안 여러 차례 남북경협이 잘 이뤄지면 대우건설 주가도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던 만큼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점은 다소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 최대주주에도 오른다. 대우조선해양을 떠나보내자마자 조선사를 또 식구로 맞게 된 셈이다.

산업은행 등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최근 6874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확정했다.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한진중공업의 최대주주가 기존 한진중공업홀딩스에서 산업은행으로 바뀌고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도 경영권을 잃게 된다.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한진중공업을 이끌 수장으로 이병모 전 STX조선해양 대표를 내정하고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다우키움그룹 문학동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앙일보 이어 출판사도 품나
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신약 국제 일반명 '잔트루타이드', 미국 임상 2상 진행
한은 총재 신현송 국감서 초저금리 복귀 선 그어, "고성장·고금리 대비한 통화정책 펼 것"
서울 목동9단지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입찰공고, 2조6067억 규모
한전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1만1천 명 추가 확인, 전체 3만5528명으로 늘어
넥슨 외부 게임으로 자체 신작 공백 돌파, 이정헌 '던파' 성장세 둔화에 돌파구 모색
[오늘의 주목주] '파업 연기' 삼성바이오로직스 7%대 상승, 코스피 기관 '저가 매수..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6243억 5.6% 늘어,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95..
[체험기] 아이폰 듀오 상륙, 무결점 힌지 포함 완성도 높였지만 가격 진입장벽에 사용감..
[오늘Who] 우리금융지주 사상 첫 두 분기 연속 순이익 1조, 임종룡 주주환원 확대 ..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