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방위사업청, 방위산업 비용 보상에 표준원가 개념 도입 검토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3-10 12:07: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방위사업청이 방위산업계의 원가 절감과 연구개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비용의 보상에 표준원가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10일 실제로 발생하는 비용을 보상하는 방식의 방산 원가구조에 표준원가 개념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 방위산업 비용 보상에 표준원가 개념 도입 검토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현행 방산 원가는 업체에서 발생된 비용을 그대로 인정해주는 실제 발생 비용의 보상방식으로 산정한다. 여기에 일정 비율의 이윤을 더해 원가 보상이 이뤄진다. 이 때문에 원가가 많이 발생될수록 업체의 이윤이 커진다.

방사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가 기초자료를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라 객관적 지표로 만들 수 있는 표준원가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다.

표준원가 개념이 도입되면 방산업체가 자체적으로 원가 절감 노력을 했을 때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가게 된다.

방산업계는 원가 인정범위를 늘리고 임금 인상률도 현실화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보상원칙 개선, 방산 원가 이윤구조 단순화, 연구개발 확대를 위한 추가 인센티브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원가 인정범위를 확대하고 임금 인상률을 현실화해 원가 산정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수출을 장려하기 위한 유인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출 관련 비용을 넓게 인정해 주는 등의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1974년 이후 45년 동안 지속된 복잡한 방산 원가구조를 개선해 방산업계의 원가 절감을 장려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